18일 오후 2시39분께 강원도 삼척시 교동 강원대 삼척캠퍼스 4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폐시약을 처리하다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ㄱ(24)씨와 ㄴ(22)씨 등 학생 2명이 가스에 노출돼 119구급대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실험실에 있던 오래된 시약을 처리하던 중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학생들이 얼굴 화끈거림 등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실험실에 있던 조교도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안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40여명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해당 건물의 진입을 차단한 채 환기를 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척/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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