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기초생계급여대상 5200여 가구를 위해 써 달라며 11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4개 시·군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달된 상품권은 각 시·군 주민생활지원담당 부서를 통해 29일부터 가구당 20만원씩 배부되며, 소외계층 지원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강원랜드는 기대하고 있다. 11억원은 강원랜드가 지난 1년 동안 관행적 사업을 정리하는 등 꾸준한 비용 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카지노 사업장이 있어 폐광지역 주민들은 교육·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다. 이번 지원은 이에 대한 보상 측면도 있다.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사업의 질을 높이고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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