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합창단’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추념하는 행사가 전북에서 열린다.
세월호참사전북대책위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9일 오후 6시 전북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그리움, 빛으로 스며들다’를 주제로 열린다.
4·16합창단은 희생자 유가족이 주축이 돼 25~30명 가량으로 꾸려졌다. 이날 4·16 합창단을 비롯해 전주 한국방송(KBS) 어린이합창단, 스피릿투스 카톨릭합창단, 고양곤 소리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무대에 올라 세월호와 관련한 말을 한다.
이세우 세월호참사전북대책위 공동대표는 “올 한 해를 보내지만 아쉽게도 아직 세월호 문제가 하나도 해결된 게 없다. 마무리를 잘하고 내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올해 4월 한 달 간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기간으로 운영했으며, 4월15일에는 세월호 희생자 추념행사 ‘꽃이 된 아이들아’를 개최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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