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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새해 첫날 소망 실은 풍선 날려요”

등록 2015-12-30 20:59

올해 1월1일 아침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시민·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해 1월1일 아침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시민·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31일 부산·대구서 제야 타종식 열려
간절곶·호미곶 등 해맞이 행사 풍성
통영 비진도·장사도는 선상 해맞이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물메기축제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병신년 새해를 맞아 개인 및 가족의 건강과 행복,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성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영남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31일 밤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용두산공원에서 3만여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민의 종’ 타종식을 연다. 송년 음악제와 시민 24명이 33차례 타종하는 타종식, 신년사,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놀이, 부산찬가 합창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새해 1일 아침 6~8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병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축하공연, 새해인사, 해맞이감상, 헬기축하비행, 바다수영 등이 펼쳐진다. 새해 첫해가 떠오르면 참가자들이 일제히 소망 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낸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일출 1시간 전부터 소망의 차 나눔, 소망 풍선 배부, 소망 쪽지 쓰기 같은 행사가 열린다. 해가 뜨면 소망 풍선을 날리며 새해를 맞고 5000명이 떡국을 나눠 먹는다.

기타 영남지역 주요 해맞이 행사
기타 영남지역 주요 해맞이 행사

울산 울주군은 31일 저녁 8시부터 1월1일 아침 9시까지 전국 육지 가운데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에서 ‘빛의 시작, 소원 기원지, 2016년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마련한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인 아침 7시부터 기원무 공연, 희망 태양 띄우기, 소망 풍선 날리기 등 일출 행사가 펼쳐지고, 1만명이 떡국을 나눠 먹는다. 간절곶의 새해 첫 일출 시각은 아침 7시31분19초로 예상된다.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선 31일 밤 10시부터 1월1일 0시30분까지 시민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송년 제야 및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송년음악회, 울산대종 타종, 불꽃놀이, 소망지 태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경남에선 바다 한가운데 배 위에서 해를 맞는 선상 해맞이와 지리산 천왕봉 등지의 산상 해맞이가 열린다. 창원에선 1일 새벽 5시30분 마산항 제2부두 연안크루즈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거가대교 앞바다에서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배 안에서 떡국도 제공하고 공연행사도 마련된다.

통영에선 도남동 유람선터미널을 출항해 비진도와 장사도 앞바다에서 해를 볼 수 있고, 거제에선 장승포·다대·도장포·지세포·와현·구조라선착창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사천의 삼천포 팔포·대방 2곳과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선착장에서도 해돋이 유람선이 뜬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에선 31일 오후 2시부터 물메기축제를 즐기며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통영 미륵산(해발 461m) 산상 해맞이를 위해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운행을 평소보다 3시간30분 앞당겨 새벽 6시부터 시작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도 천왕봉(해발 1915m) 해맞이 등산객들을 위해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새벽 3시부터 등산로를 개방한다.

경북에선 포항시 호미곶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관광객 등 15만여명이 참석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1월1일 오전 7시32분께 동해바다에서 해가 솟아오르면 일제히 함성과 함께 소원을 빌고 해군은 축하비행을 펼친다. 포항시는 해돋이를 구경하러 온 관광객 1만여명한테 떡국을 제공한다. 경주의 ‘문무대왕 수중왕릉’ 해변과 고령의 ‘주산 왕릉’, 울릉도의 ‘촛대바위’ 등에서도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앞서 31일 밤 9시부터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해넘이 행사가 대규모로 열린다. 이 고장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영해별신굿, 월월이청정 공연 등이 볼만하다.

대구에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3만여명이 참석하는 제야의 타종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인기그룹 ‘에스지워너비’를 초청한다. 밤 12시가 되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시민 5명 등 33명이 33차례 종을 친다. 타종이 끝나면 참석한 시민들이 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린다. 대구 수성구 천을산에선 도심 속 해맞이 행사가 조촐하게 열린다. 천을산은 고산초등 뒤편에 나지막하게 솟은 해발 121m의 마을 뒷동산이다.

김광수 신동명 구대선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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