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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양양 주민들 ‘중국 담은 창작공연’ 눈길

등록 2015-12-31 20:07

양양문화원 연극반이 지난 27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창작 연극 <하오마오> 초연을 하고 있다. 양양문화원 제공
양양문화원 연극반이 지난 27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창작 연극 <하오마오> 초연을 하고 있다. 양양문화원 제공
마오쩌둥 등장 창작극 ‘하오마오’
관광객 겨냥…공항서도 공연 예정
중국 관광객 유치로 뜨고 있는 강원 양양국제공항 주변 주민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을 배경으로 한 연극을 제작·공연하기로 했다.

양양문화원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원 연극반이 제작한 창작극 <하오마오>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하오마오’의 마오는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이며,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마오쩌둥 주석님’이란 뜻이다.

연극은 1936년 중국을 배경으로 장제스 국민당 총재가 마오쩌둥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포로가 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 내용으로, 한 시간 남짓 공연한다. 양양문화원 관계자는 “마오쩌둥은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양양에 대한 호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오마오>는 사극·특집극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다 2011년 양양에 정착한 이상준 작가가 기획·극본·연출을 맡았으며, 양양문화원에서 연극을 익힌 주민 20여명이 출연한다.

지난 27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초연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 양양공항·전통시장 등에서 공연을 할 참이다. 기본 대사는 한국어로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자막 화면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준 작가는 “<하오마오>를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키워 양양을 찾은 중국인들이 양양을 기억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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