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연장 경산선…2021년 12월 개통
대구혁신도시 등 편리…대구대 반발
대구혁신도시 등 편리…대구대 반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경북 경산시 하양지역까지 8.7㎞ 연장된다.
대구시는 4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까지 8.7㎞ 연장하는 사업의 기본계획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고시됐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3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마무리하고, 내년 11월 착공해 2021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8.7㎞ 구간에는 역 3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비 2672억원 가운데 70%를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를 대구시·경북도, 경북 경산시가 공동부담한다.
대구도시철도 경산 연장선이 개통되면 공기업 11곳이 입주해 있는 대구혁신도시의 직원들과 경일·호산·가톨릭대 학생과 교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해진다. 하지만 학생 2만여명과 교직원 5000여명 규모의 대구대는 역에서 2.7㎞가량 떨어진 역세권 바깥에 있어 벌써부터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종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으로 대구·경북 상생 물꼬를 텄다. 이를 계기로 대구권 광역경제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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