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명문 종가의 맏며느리들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
사단법인 전북향토문화연구회는 충·효·예 사상을 진작시키기 위해 오는 29~30일 전주에서 명가 종부들의 전주나들이 초청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권율·유성룡·유형원·김집·박준승·백관수·정인승 선생 등 위인들을 키워낸 명문 종가 맏며느리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50대에서 80대로 명문 가문을 지키기 위해 몸바쳐왔다.
이들은 29일 환영식과 함께 경기전, 한옥마을, 풍남문, 조경단 등 전주시내 문화유적지를 방문한다. 또 이날 저녁에는 판소리를 감상하고, 다음날에는 남원 만인의총과 광한루, 장수 논개생가 등을 둘러본다.
이치백 향토문화연구회장은 “명문 가문을 지키기 위해 고생한 종부들을 위로하고 전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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