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탈핵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8~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해운대청소년수련원에서 제1회 한국탈핵활동가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 울산, 영산, 대구, 경주, 울진, 영덕, 삼척과 대전, 전남, 전북, 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탈핵 활동가들과 전문가, 종교인 연대 등 27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대회에서 2014년부터 최근까지 각 단체별 탈핵 활동 내용을 발표해 공유하고, 노후 원자력발전소 폐로 등 각 지역별 현안에 대한 대처 방안, 애로점 등을 논의한다. 생태주의 잡지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은 “한국탈핵운동의 정신을 말하다”는 기조강연을 한다. 9일 오전에는 탈핵 상징물과 대형 펼침막을 들고 해운대청소년수련원에서 동해남부선 폐선 터를 따라 해운대해수욕장까지 5~6㎞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정수희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는 “이번 대회는 각 지역에서의 탈핵 활동을 공유하고 연대해 앞으로의 공동 활동 방향을 정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는 기장군 해수담수화 반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들어설 예정인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계획 백지화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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