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는 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춘천시가 그동안 취약했던 겨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980년대 공지천의 추억과 낭만을 대형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재현한 게 특징이다.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앞에는 대형 아이스링크가 설치 운영되며, 매일 인간 컬링 기네스 도전과 얼음팽이 돌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아이스링크 주변에는 전국 유명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축제와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등을 모닥불에 구워먹는 체험 등 낭만을 주제로 한 행사가 진행된다.
‘추억마당’에서는 1980년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옛 가요와 팝송, 영화음악 등을 들을 수 있는 음악다방과 춘천의 옛 모습이 담긴 추억의 사진전, 달고나와 아폴로 등 추억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옛 교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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