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 내달 28일까지
의병장 등 유물·유품 60점 전시
의병장 등 유물·유품 60점 전시
전북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기획전 ‘자랑스러운 군산의 독립영웅들’을 다음달 28일까지 연다.
근대역사박물관은 2011년 9월 개관한 이래 처음으로 독립영웅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의병장 임병찬의 고향이자, 호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열린 군산을 내용으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이면에 감춰진 저항정신을 독립유공자의 유물·유품 60여점을 통해 보여준다. 임병찬을 비롯한 의병장 8인을 주제로 의병들이 사용한 화승총과 삼인검(조선시대 관리들이 착용했던 칼로 길이 130㎝, 무게 10㎏) 등을 전시하고, 군산 출신 국내외 애국지사 27명의 유품도 볼 수 있다. 3·1만세운동과 옥구농민 항쟁을 다루고, 영상·체험실도 운영한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 80만명이 방문했고, 전시·공연이 30여차례 진행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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