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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수하늘소 멸종위기 벗어난다

등록 2016-01-13 21:21

자연상태에서 알→성충 5~7년
16개월로 줄인 사육기술 개발
장수하늘소
장수하늘소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의 사육기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인 사육기술이 개발돼 대량증식 길이 열렸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14년 8월 중국에서 수컷 1개체, 암컷 2개체를 수입해 사육기술 연구에 들어가 알에서 성충까지 16개월 만에 자랄 수 있는 인공먹이와 서식환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껏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48개월이 걸렸으며, 자연 상태에서는 5~7년이 소요된다.

국립수목원은 이 기술을 적용해 토종 장수하늘소를 증식하면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서식처 환경 선호도, 산란 특성, 비행거리 등 생태연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광릉숲의 대표 곤충인 토종 장수하늘소 복원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수하늘소의 복원과 사육을 연구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해 사실상 세계 최초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장수하늘소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북부 등에서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 곤충 가운데 처음으로 1968년 천연기념물(218호)로 지정됐다. 경기도 광릉숲 일대와 강원도 소금강 등에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체수가 매우 적어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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