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축제무산 대책 아이디어
강변에 회센터…맨손 잡기 체험도
강변에 회센터…맨손 잡기 체험도
“인삼 먹은 ‘홍천인삼송어’ 맛보라 전해라~.”
강원 홍천군은 축제에 사용하려고 기른 송어 처리를 위해 15일부터 홍천강변 주차장에서 회센터와 맨손송어잡기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홍천군은 지난 1일부터 ‘홍천강꽁꽁축제’를 열려고 했지만 따뜻한 날씨 때문에 축제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홍천인삼송어 회센터는 홍천군새마을지회에서 운영하며 1마리당 회는 1만5000원, 구이와 매운탕은 각각 1만원이다. 송어 맨손잡기 체험도 1만원으로 할 수 있다.
홍천인삼송어는 인삼으로 유명한 홍천지역의 특성을 살려 인삼을 넣은 사료로 기른 것이 특징이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연구결과, 일반 송어에 견줘 노화 방지 및 피부 개선 효과가 6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천군은 밝혔다. 홍천군은 송어양식에서 인삼이 갖는 장점을 연구해 특허 및 상표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송어는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좋고 고영양 저칼로리 식품으로 심혈관 질환과 기억력 감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 식품이다. 시중 횟집보다 저렴한 만큼 많은 분들이 홍천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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