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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원·부산에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등록 2016-01-20 19:43

시민 모금으로 건립 비용 마련
“위안부 할머니 명예회복 위해”
전북 남원과 부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회복을 위해 오는 5월 남원시 동충동 옛 남원역사에 소녀상을 건립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는 대가로 10억엔을 지원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적은 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지 말자는 것이다. 항일 역사를 간직한 남원에 소녀상을 건립해 다시는 이런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시민 3천명으로부터 1만원씩 3천만원을 모금해 소녀상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일 오전 10시30분 남원시청에서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운동 선포식을 열고, 4월에 평화콘서트를 여는 등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황지영 추진위 사무국장은 “애초 3월1일이나 남원에서 만세운동이 처음 일어난 4월3일에 제막할 예정이었으나, 4·13 총선 때문에 남원춘향제가 열리는 5월12일로 잡았다”고 말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도 20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의 청소년, 대학생, 청년 노동자들이 뜻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3월1일 회의를 열어 소녀상 건립 구체화에 나선다. 추진위는 시민 모금으로 건립 비용을 마련하고, 올해 광복절을 전후해 부산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세우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최근 평화의 소녀상 제작을 완료한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는 3월1일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안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 소녀상을 세울 예정이다.

박임근 김영동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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