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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응급전용 ‘닥터헬기’ 충남에도 뜬다

등록 2016-01-20 21:28수정 2016-01-20 21:28

27일 단국대병원서 출범식
서해 섬 등에 착륙장도 공사중
장비 24종 갖춰…연간 운영비 30억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충남에도 배치됐다.

충남도는 오는 27일 낮 1시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닥터헬기 출범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충남 닥터헬기는 초음파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정맥주입기, 기도흡인기, 혈액화학검사기, 심장효소검사기 등 응급장비 24종을 갖추고 있다. 단국대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간호사 등 의료진이 탑승해 중증 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이송한다.

닥터헬기가 배치됨에 따라 서해 섬 등 오지의 응급환자 이송 시간이 크게 단축돼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안에 환자를 이송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는 천안 단국대병원까지 배와 차량으로 3~4시간이 걸리던 보령 외연도와 호도, 태안 가의도에서는 6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으며, 삽시도와 원산도는 50분, 당진 대난지도와 서산 팔봉산은 40분, 칠갑산에서는 30분 안에 이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증외상은 1시간, 심혈관질환은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이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운항통제실을 설치하고 보령 외연도, 당진 대난지도, 서산 고파도, 태안 가의도 등에 착륙장을 만들고 있다.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의 ‘이송 취약지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배치됐으며 인천, 전남, 경북, 강원에 이어 다섯번째다. 이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틀랜드사의 AW-109 ‘그랜드 뉴’ 기종으로, 최대 이륙 중량은 3175㎏이며 6~8명을 태우고 시속 310㎞로 859㎞까지 운항할 수 있다. 헬기는 임대이며 연간 운영비는 30억원이다. 정부가 21억원을 지원하고 도가 9억원을 부담한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천안 단국대병원에 권역 응급의료센터 및 외상센터가 설치돼 있고, 헬기 착륙장과 계류장도 갖춰 닥터헬기를 배치했다. 닥터헬기가 도민의 소중한 생명지킴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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