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봉리 밤티마을서 개장
“추위야 반갑다! 논두렁 썰매를 타자.”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 얼음썰매장(동상로 692의 72)이 21일부터 문을 열어 31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은 2008년부터 해마다 겨울에 개장했다. 만경강 발원지(밤샘)가 시작되고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밤티마을의 그늘진 산비탈 논이 썰매장으로 활용된다.
올해 겨울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아 개장을 포기했다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썰매 대여료는 1인용 4천원, 2인용 5천원이다. 이종범 이장은 “썰매타기뿐만 아니라 떡메치기와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날씨 추이를 지켜본 뒤 설 연휴까지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해 약 1만2천명이 방문해 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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