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꾸려 개선방안 마련
“3월초에는 지침 보낼 방침”
“3월초에는 지침 보낼 방침”
전북교육청은 올해 총괄팀, 외부청렴도 개선팀, 내부청렴도 개선팀 등 모두 3개 전담팀을 꾸려 청렴도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 2015년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전년 대비 외부청렴도가 낮아진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교육청 직원, 전문가, 노조 관계자, 학부모 등이 팀별로 10명 안팎씩 참여한다.
전북교육청은 2015년 종합청렴도가 7.59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14점이 떨어졌다. 종합청렴도 하락의 주된 요인은 공사관리, 학교급식, 현장체험 학습, 운동부 운영, 방과후학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민원인과 사업자가 업무 청렴도를 평가)이며, 내부청렴도(교육청 직원이 업무를 평가)는 8.31점으로 2015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매년 2~3위를 보였다.
외부청렴도는 2012년 7.90점, 2013년 7.85점, 2014년 7.83점, 2015년 7.59점으로 해마다 하락했다. 외부청렴도 순위도 2012년 전국 4위에서 2015년 전국 10위로 뚝 떨어졌다. 이는 현장체험 학습 등은 청렴도가 상당히 개선됐으나, 운동부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달 “반복해서 청렴 관련 문제점이 지적되면 해당팀(운동부) 해체도 가능한 ‘옐로카드-레드카드제’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정길 감사담당관실 팀장은 “2월 말까지 대책을 마련해 3월 초에는 지침을 관련기관에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시·도교육청 종합청렴도는 1위 제주교육청, 2위 대구교육청, 3위 광주교육청, 4위 충남교육청 등의 순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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