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직후 폐쇄됐던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 관광지가 다음 주부터 부분 재개방된다.
육군 1사단과 파주시는 22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캠프 그리브스, 허준 선생묘,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를 27일부터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율곡 습지공원까지 9.1km 구간에 조성된 길로, 경기도와 파주시·육군 제1사단이 지난해 말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수~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1회(300명 제한) 개방했다.
캠프 그리브스는 정전협정 후인 1953년 7월30일부터 50여년간 미2사단이 주둔해오다 200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된 시설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2013년 7월 개관한 ‘캠프 그리브스 디엠제트 체험관’은 지난해 말까지 1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육군 1사단 관계자는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의 관광은 상황을 지켜보며 관광객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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