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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탓? 강릉 남대천철교 공사 중 일부 붕괴

등록 2016-01-24 19:19수정 2016-01-24 19:19

공사 중인 철도 교량이 붕괴돼 국도 35호선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달 말까지 교량 구조물 등을 철거하고 재시공할 방침이다.

24일 오전 6시10분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원주~강릉 복선철도공사 11-1공구 남대천교량 건설 현장에서 40m 높이의 교량 가설물 받침 위에 올려져 있던 53m 길이의 철재 교량 형틀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철재 교량 형틀이 떨어지면서 교량 가설물이 국도 35호선 쪽으로 밀려 기울어지고, 국도를 가로질러 설치돼 있던 또 다른 철재 교량 형틀도 뒤틀어졌다.

사고가 나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경찰은 도로를 차단한 뒤 차량을 옛 국도 35호선 길로 우회하도록 조처하고,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형틀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굳히면 철교의 상판이 완성돼 더위나 추위에 의한 교량 수축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사고는 콘크리트가 타설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파에 철재가 수축될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관계자는 “26일 외부 전문가들로 안전진단팀을 꾸려 설계에 잘못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내년 말로 예정돼 있는 원주~강릉철도 개통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남대천교의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며, 아치형 교각(무게 704톤)을 4부분으로 나눠 만든 뒤 이를 들어 올려 공중에서 조립하는 ‘분절형 강아치교’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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