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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교육청 내부청렴도 3년 연속 ‘꼴찌’

등록 2016-01-25 21:24

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 결과
시의원 “조직내 부패 관행화”
울산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3년 연속 내부청렴도 꼴찌를 기록했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울산시교육청은 내부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49점을 받아 전국 평균 7.99점에 0.5점 밑도는 최하위권 5등급으로 17개 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은 민원인 등 업무 상대방이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외부청렴도’, 소속 직원이 해당 기관의 내부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내부청렴도’, 전문가·업무관계자·주민이 해당 기관의 정책 등 업무 전반의 청렴도를 평가한 ‘정책고객평가’, 이들을 종합한 ‘종합청렴도’ 등으로 이뤄진다.

울산시교육청의 내부청렴도 점수는 2013년 7.36점으로 전국 평균 7.83점에 크게 밑도는 최하위권 5등급에 17위, 2014년 6.81점으로 전국 평균 7.72점에 크게 밑도는 최하위권 5등급에 1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선 각각 7.59점과 6.42점을 받아 전국 평균 7.60점과 6.63점에 밑도는 중하위권 3등급에 머물렀다. 종합청렴도에선 7.23점을 받아 전국 평균 7.40점에 0.17점 밑도는 하위권 4등급으로 17개 교육청 가운데 12위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최유경 울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내부청렴도가 3년 연속 꼴찌라는 것은 조직 내부의 인사·예산 등 핵심업무가 공정하지 않고 위법·부당한 집행이나 지시가 만연돼 있으며 조직 내 부패 문화가 관행화돼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소속 직원들의 사기 문제와도 관련 있지만,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미래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청렴 인프라 구축 및 소통 강화 △교육행정의 투명성·신뢰성 확보 △부패취약 분야 발굴 및 근절 △청렴 공직문화 확산 및 생활화 등 청렴대책 4대 중점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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