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년 12월 참가자 48명 공모
3차례 워크숍…3월 최종 결과물
3차례 워크숍…3월 최종 결과물
전북 전주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자립 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27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계획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는 민간 독립연구소이다. 시는 에너지안전 자립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용역을 맺었다. 올해 3월까지 용역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를 통해 실제 체감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시민참가자는 지난해 12월 공모로 48명을 확정했다. 그동안 워크숍은 1차(1월16일), 2차(1월23일)를 거쳤고, 3차(2월20일)를 앞두고 있다.
2차는 전주 에너지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다른 지자체의 에너지 전환 자립 흐름과 주요 정책을 살폈다. 3차는 ‘전주 에너지 미래, 우리가 설계한다’를 주제로 토론을 거쳐 결과물을 도출한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로 작성해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소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차장은 “시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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