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3차원 전자해도
선박에서 실시간 업데이트 가능
부산·인천 바닷길 로드뷰 운영도
“첨단 해양장비 개발 적극 추진”
부산·인천 바닷길 로드뷰 운영도
“첨단 해양장비 개발 적극 추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첨단 항해장비 개발을 위해 27일 선박 길안내기 업체와 해양정보 민간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국립해양조사원은 온라인 3차원 전자해도 개발에 성공했다.
해도는 바다 깊이, 암초 위치, 조류 방향, 항로 표지, 연안 모양 등 바다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항해용 지도로, 국립해양조사원이 개발한 전자해도는 새로 추가되는 정보를 사용자가 선박에서 인터넷으로 받아 해도에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전자해도를 이용하면 해상과 해저지형을 3차원으로 볼 수 있고, 조류, 해상 날씨 등 다양한 정보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부산과 인천 앞바다의 바닷길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인 ‘바로뷰’도 개발해 인터넷 누리집(khoa.go.kr/baroview)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바로뷰는 해양정보와 바닷길 실사 파노라마 영상을 합친 해양정보 서비스로, 원하는 바닷길을 선택하면 해당 바닷길의 전경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바로뷰에서는 바닷길에서 발생한 사고, 기상·조류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백수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 계장은 “민간 기업과 해양정보를 공유해 다양한 첨단 항해장비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