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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매매업소 화재현장, 인권공간으로 재탄생 되길”

등록 2016-01-28 19:57

군산 개복동 참사 14돌 추모식
“망각의 삶으로부터 기억하라.”

전북 군산시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14돌 추모식이 29일 오후 2시 군산시 월명동 산돌갤러리에서 열린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개복동 화재 참사는 역사적 현장이다.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야 한다. 철거된 화재 참사 공간이 새로운 인권의 공간으로 하루속히 재탄생되기를 기대하며 인권세상을 향한 우리의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다.

개복동 화재 참사를 추모하는 조형물 ‘개복동 2002 기억, 나비자리’
개복동 화재 참사를 추모하는 조형물 ‘개복동 2002 기억, 나비자리’
불이 났던 개복동 2층짜리 건물은 2013년에 철거됐고, 빈터엔 잔디가 심어져 있다. 시민단체가 이 자리에 여성인권센터를 지으려고 했으나 주민들이 반대해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개복동 화재 참사를 추모하는 조형물 ‘개복동 2002 기억, 나비자리’가 만들어져 현장에 설치하려 했으나 일부 반대로 산돌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조형물은 가로 1.2m, 세로 0.3m, 높이 2.2m 크기로 감금을 의미하는 쇠창살 위에다, 자유를 뜻하는 나비를 얹은 형태다.

2002년 1월29일 군산시 개복동 유흥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대 여성 14명이 숨졌다. 앞서 2000년 9월19일 군산시 대명동에서도 여성 5명이 화재로 희생됐다. 두 사건 등을 계기로 2004년 9월23일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됐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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