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강원도 ‘아라바우길’ 발표
131.7㎞ 9개 코스…내년 6월 완공
5일장 등 주요 관광지 두루 거쳐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131.7㎞ 9개 코스…내년 6월 완공
5일장 등 주요 관광지 두루 거쳐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와 함께 2018평창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을 잇는 트레킹 코스 ‘올림픽 아라바우길’을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림픽 아라바우길은 ‘올림픽(평창)+아리랑(정선)+바우(강릉바우길)’라는 의미가 합쳐진 이름이다.
올림픽 아라바우길은 정선 5일장에서 시작해 평창을 지나 강릉 경포까지 131.7㎞이며, 9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모두 33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옛길과 숨겨진 길을 복원하는 등 강원도의 역사·문화 자원을 그대로 살리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한 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면 정선 5일장과 나전역, 아우라지역, 노추산, 모정탑길, 안반덕, 대관령 선자령, 오죽헌 등 평창과 강릉, 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두루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올림픽 아라바우길은 코스마다 역사·문화 자원 및 주요 관광지와 연계돼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다. 다양한 지역관광 상품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림픽 이후에도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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