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4~6일 ‘페스티벌’ 열어
대표 문화·예술공연·먹거리 등 선봬
정선에선 알파인스키 월드컵 이벤트
대표 문화·예술공연·먹거리 등 선봬
정선에선 알파인스키 월드컵 이벤트
2018년 2월9일 평창겨울올림픽 개막 2년을 앞두고 강원도가 올림픽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도는 ‘D-2년’에 맞춰 ‘올림픽 페스티벌’을,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테스트 이벤트’를 연다.
강원도는 4일부터 사흘 동안 강릉 단오공원 일원에서 ‘올림픽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림픽 페스티벌은 2018평창겨울올림픽을 맞아 강원도를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강원도 대표 문화·예술공연과 먹거리, 상품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4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18개 시·군의 문화예술 작품 공연과 월드 디제이(DJ) 페스티벌, 일본 돗토리현 등 동아시아관광포럼 회원국 예술단 초청공연 등이 사흘 동안 펼쳐진다. 김유정의 봄봄 마당극(춘천)이나 돗가비 지게 연희극(원주), 관노가면극(강릉) 등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 계승되고 있는 전통극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시민을 찾는다. 김만호 강원도청 문화행사담당은 “강원문화를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공연관 옆에는 강원 인삼과 한지 등과 같은 강원도 대표 상품 300개와 사회적 경제, 정보화마을 우수상품 80개, 일반제품 170개 등 550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대표 상품관’이 운영된다. 대표 먹거리관에서는 곤드레나물밥, 춘천닭갈비 등과 같은 강원도 대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6~7일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장에서는 첫 테스트 이벤트 경기로 15개국에서 250여명이 참가하는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열린다.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대회 성격인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11월까지 28차례 열린다.
강원도는 <유로스포트>와 <시엔엔>(CNN) 등 국외 28곳 등 모두 57개 매체 기자 247명이 찾는 테스트 이벤트를 활용해 나라 안팎에서 평창올림픽 붐 조성에 나설 참이다.
김보현 강원도청 기획관은 “올림픽 페스티벌은 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도민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끌어내기 위한 행사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해마다 올림픽 기간에 축제를 열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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