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남 농가에 농약보관함 보급, 안전하게 보관하고 음독자살 예방 효과도

등록 2016-02-12 13:57

충남도에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가 보급된다. 도는 농약안전보관함이 농약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음독자살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충남도는 12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4억2천만원 어치)와 폐농약안전수거함 75개를 충남에 지원할 참이다.

지원 대상은 천안, 보령,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등 도내 6개 시ㆍ군 70개 마을이며, 농가에 1개씩 설치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마을의 이장과 보건소 직원 등이 정기적으로 관리한다.

도는 농약안전관리함 보급이 늘어나면 농약 용기 보관과 수거가 손쉬워 지는 등 농약 관리가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농약병 접근성을 낮춰 충동 자살을 막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도는 2011년 홍성지역 3개 마을 118 가구, 2012년 공주와 태안 등 5개 시ㆍ군 10개 마을 535 가구에 각각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보관함이 보급된 마을에서는 음독자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지난 2014년 74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129명(17.3%)이 농약을 마셨다. 이 가운데 97명은 60살 이상이었다.

도 보건정책과 손장희씨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이 늘어나 자살률이 낮아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대전/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