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직전 주변사람들에 보내
영덕군청 소속…경북선관위 조사
영덕군청 소속…경북선관위 조사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북 영덕군청 공무원 1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선관위는 15일 “영덕군청 소속 7급 공무원 ㄱ씨가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직전인 지난달 15일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토요일, 일요일 국회의원 여론조사 있습니다. 강석호 의원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 지역구는 경북 영덕·영양·봉화·울진이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ㄱ씨가 어떤 부류의 사람들한테 몇 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는지, 이 과정에 누구의 지시나 부탁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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