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서울 강남까지 50분내 연결
서울 강남까지 50분내 연결
경기북부 지역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사업(15㎞)이 세번의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인 비용대비편익(B/C)이 0.95, 계층화분석(Analytic Hierarchy Process)은 0.508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15일 밝혔다. 계층화분석은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을 종합평가해 평점 0.5 이상일 경우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3년 6월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15㎞ 구간으로 4개 역이 들어서며, 6337억원의 사업비(국비 70%, 지방비 30%)가 투입돼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노선이 연장되면 양주 옥정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 등에서 서울 강남까지 50분 안에 갈 수 있으며 경기북부 교통정체 해소와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앞서 2010년과 2012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두 차례 추진됐으나 비시(B/C) 분석 결과, 각각 0.6, 0.77로 나타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두번의 실패 뒤 의정부시, 양주시 등과 협력해 복선에서 단선으로 바꾸는 등 비용절감 방안을 제시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양주연장사업은 최근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된 바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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