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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신궁 산실’ 김수녕양궁장 22년만에 “새단장”

등록 2016-02-17 20:44

청주 용정동에 3만5000㎡
22년간 국제대회 2차례뿐
13억 들여…8월 새모습
‘신궁의 산실’로 불리는 김수녕양궁장이 새단장된다.

김수녕양궁장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3만5000㎡ 규모로 만들어졌다. 청주 출신으로 서울올림픽, 바르셀로나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석권한 김수녕(45) 선수를 기리고, 양궁 후예를 양성하려고 1994년 5월 지었다.

평소엔 시민에게 개방돼 체육시설로 쓰이지만 경기 때는 10개 사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인천 아시아드경기장, 경북 예천 김진호양궁장 등과 더불어 전국 7곳의 국제규격 경기장 가운데 하나다.

청주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13억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김수녕양궁장을 새단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잔디 주경기장엔 길이 180m, 너비 6m 안팎의 빛·비가림 시설을 갖출 참이다. 관중석, 보조경기장, 선수 기숙사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새단장한 뒤 28회 회장기 초등학교 양궁대회(8월17~19일), 37회 화랑기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8월20~25일)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아쉬움도 있다. 22년을 맞은 국제규격 경기장이지만, 지금까지 치른 국제대회는 2005년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등 2차례뿐이다. 전광판조차 설치되지 않아 일반 관중은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모습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

충북양궁협회 관계자는 “낡은 양궁장의 시설 현대화가 이뤄져 양궁인으로서 매우 반갑다. 양궁 경기는 활이 빠르고 과녁이 멀어 일반 관중은 보기 어렵다. 전광판 등이 설치돼야 활의 궤적을 살피는 등 양궁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데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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