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강원 춘천 한림대 새 총장에 김중수(69) 전 한국은행 총재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이사장 윤대원)은 최근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9대 총장에 김 전 총재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서울 출신인 김 신임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한국개발연구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24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지냈다. 지금은 한국은행 고문도 맡고 있다. 김 총장은 2007~2008년 6대 한림대 총장으로 있다가 청와대 수석으로 옮기면서 한림대를 떠났다가 9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 총장은 “명품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다각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만들겠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통과 변화’를 키워드로 한림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일송아트홀에서 열린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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