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25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9호기의 석탄 공급통로 공사장에서 에스아이(SI)테크 소속 고아무개(35)씨와 김아무개(44)씨 등 2명이 6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고씨 등은 아연 패널 위에서 타설된 콘크리트를 고르게 펴던 작업을 하던 중 패널이 떨어지면서 같이 추락해 변을 당했다. 경찰은 패널 용접 부분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발주처인 한국서부발전과 원청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태안/최예린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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