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홍성 예방접종 실시
조류독감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20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충남 서산시는 이날 오전 부석면 보건지소에서 100여명의 주민이 예방접종하는 등 철새 도래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서산시는 “애초 2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불안해하며 접종을 요구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지역별 예방 접종 일정은 △27일 동문동 △28일 활성동 △31일 부춘동 △11월 1일 수석동 △2일 석남동 △3~30일 기타 지역 및 미접종자 등이다.
닭이나 오리 농장 종사자는 일정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홍성군도 27일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하며, 당진군도 26일부터 61세 이상 노인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료 접종 희망자는 다음달 1일부터 1회당 4100원을 내면 독감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한편 홍성군은 이날 서부면 홍주골 기력닭과 갈산면 이종덕씨의 양계농장에서 조류독감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조류독감 발생을 가상한 통제소 설치운영과 예방접종, 매몰처분 등이 상황보고 형식으로 전개됐으며 소독시연과 유해조수 퇴치시범 등도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인접해 조류독감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라며 “조류독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능력을 높이려고 가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이날 훈련에서는 조류독감 발생을 가상한 통제소 설치운영과 예방접종, 매몰처분 등이 상황보고 형식으로 전개됐으며 소독시연과 유해조수 퇴치시범 등도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인접해 조류독감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라며 “조류독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능력을 높이려고 가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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