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던 4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20일 오후 1시56분께 강원도 홍청군 서면 마곡리 마곡유원지 인근 홍천강 빙판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던 윤아무개(47)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윤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다 물에 빠진 김아무개씨는 헤엄쳐 나와 목숨을 구했다.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윤씨는 사고 발생 20여분만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륜 오토바이 동호회원인 윤씨 등이 개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끌고 빙판 위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빙기에 녹기 시작한 빙판이 오토바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깨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