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언련 25일부터 언론학교 열어
“한국언론을 속시원하게 해부합니다.”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공동의장 임동욱·문병훈)은 오는 25일부터 11월1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사회대 105호 강의실에서 언론학교를 연다.
이 학교는 언론의 편집·보도·제작 과정을 살피고 지면과 화면에 담겨진 의도를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사로는 신학림 전국언론노조연맹 위원장,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 등이 나서 족벌언론의 실상과 언론개혁의 과제를 제시한다.
민형배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이 10개까지 늘어난 지역신문의 경쟁과 한계를 정리하고, 박주하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언론의 돈줄인 광고의 속성과 폐해를 진단한다. 모집인원은 30명이고, 수강료는 3만원이다.
창립 13돌을 맞은 이 단체는 20일 광주방송 대강당에서 ‘지방자치 10년과 지역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 데 이어 27일 오후 3~12시 동구 충장로 1가 왕자관 옆 타임호프에서 사무실 이전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맥주집을 연다. (062)232-0261.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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