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독자 만나 자신의 경험 전달”
다음달부터 시립도서관서 운영
다음달부터 시립도서관서 운영
“지식·체험을 얘기해줄 휴먼북(사람책)을 찾습니다.”
전주시립도서관은 관련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독자와 만나 직접 설명하고 질문도 받는 형식으로 정보를 전해주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의학, 교육, 예술, 여행 등 전문분야의 지식·체험을 시민들과 공유할 재능기부 자원활동가를 사람책이라는 이름으로 모집한다. 사람책은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이웃에게 나눠주길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분야·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100명 모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경우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선정된 사람책은 올해 연말까지 완산·삼천·서신·평화도서관 등 4곳 가운데 1곳에서 1~5명의 독자와 마주 앉아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다. 만나는 시간은 본인의 일정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정찬필 완산도서관 사서열람팀장은 “책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질문 등을 직접 하면 실제 살았던 이야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063)230-1810.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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