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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풍남문 ‘빛의 예술’ 명물 된다

등록 2016-02-25 19:43

전북 전주시는 3월부터 풍남문에서 최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3월부터 풍남문에서 최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 전주시 제공
시, 다음달 10일부터 7월말까지
매주 목·금 밤9시에 입체영상 쏴
“남부야시장·한옥마을과 연계”
“전주 풍남문이 빛의 옷을 입는다.”

전북 전주시는 옛 전주성의 남쪽에 있있던 풍남문(보물 제308호)이 3월10일부터 7월2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밤 9시부터 30분 동안 3D 프로젝션 매핑(조형물을 3D 스캔한 뒤 영상을 투사해 입체효과를 보는 것)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매체를 나타내는 ‘미디어’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의 합성어로 건축과 미술, 빛과 음향을 일체화한 예술공연이다. 현재 덕수궁 석조전, 경복궁을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파밀리아 성당,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도쿄 샤넬 빌딩 등에서 공연한다. 앞서 지난해 11~12월 시는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국내 대표적 천주교 성지인 전동성당(사적 228호)을 배경으로 이 공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 공연을 올해는 장소를 풍남문으로 옮겨서 상설화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후백제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은 ‘후백제 수도, 전주’, 벚꽃 아래 견우·직녀가 만나는 순간을 재현한 ‘오작교와 덕진연못’, 조선 태조 이성계가 승전한 웅장한 모습과 어진행렬을 담은 ‘태조 이성계와 용’ 등이다. 또 과거 풍남문의 소실·재건을 연출한 영상, 현대적인 댄스 공연,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아트쇼 등도 선보인다. 김병수 시 전통문화과장은 “이 공연이 전주를 대표하는 명품 야간 콘텐츠로 자리잡고, 전주에서 하루를 묵는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월부터 열리는 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 및 풍남문 근처의 남부시장 야시장 등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지역업체 ‘30데이즈’, 전북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억5천만원(국비 4억5천만원)을 들여 이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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