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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남지부, 왜곡된 역사책 바로 잡으러 일본 간다

등록 2005-01-28 21:02수정 2005-01-28 21:02

“역사왜곡 바루러 일본 갑니다”
구마모토현 교원노조와 토론회

“잘못된 역사 교과서 바꾸러 일본 갑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29~31일 일본에서 구마모토현 교직원노동조합과 ‘한·일 역사교과서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방문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역사교사 20명으로 꾸려진 전교조 방문단은 토론회에서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일본 정부의 우경화 및 군국주의 회귀 정책에 대한 우려와 대책 △두 나라의 역사교과서 및 교육 실태에 대한 정보 교환과 바람직한 교육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방문단은 한·일 협정 당시 국민은 일제 침략으로 발생한 피해와 식민지배 등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가 경제 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급급해 이 같은 요구를 묵살하고 일본 정부의 제안을 대부분 받아들인 잘못 등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방문단은 출국에 앞서 성명을 내어 “해방 60돌을 맞는 해에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으러 일본을 방문하게 돼 큰 책임을 느낀다”며 “미래 두 나라의 평화적인 동반자 관계는 바른 역사 교육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화자 방문단장은 “일본 어린이와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며 자란다면 또다시 불행한 역사가 재현될 것”이라며 “두 나라 교사들이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마음을 모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와 구마모토현 교직원노조는 지난 1997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해마다 대표단이 상호 방문해 토론회와 왜곡 교과서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예산/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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