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3월부터 버스가 닿지 않는 마을 주민의 발 구실을 하는 ‘마을택시’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7월부터 버스가 다니지 않던 3개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3대의 마을택시를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4개면 8개 마을을 더해 모두 7개면 19개 마을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의 마을택시는 3대가 늘어 총 6대가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마을택시를 한번 이용하는 데 드는 돈은 1200원으로 4명이 탈 경우 1인당 300원 꼴이다.
이번에 새로 마을택시가 들어오는 마을은 △금남면 영치리 안골마을 △영대2리 계량리와 함박골 △연서면 쌍류리 송암마을 △전동면 노장5리 △소정면 소정3리 △대곡4리 대사동 △고등1리 아야목 등이다.
마을택시를 타고 내리는 곳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 시장, 학교 등 생활권을 기준으로 고르기로 했다. 또 면별로 주민과 운전종사자가 모여 운영협의회를 꾸리고 운행시스템을 각 마을별 맞춤으로 개선한다.
김현기 세종시 교통과장은 “세종시 대중교통 소외 지역의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요조사를 벌여 지속적으로 마을택시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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