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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이상배 의원님 그러지 좀 마세요”

등록 2005-10-21 18:40수정 2005-10-21 18:40

피감기관과 술자리·인신공격 한국인권행동 ‘부적절’ 선정
대구에 사무실을 둔 인권단체 한국인권행동의 정치인 언어순화모임은 2005년 9월의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으로 이상배 한나라당 의원(경북 상주)과 대구에서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대구 동갑)을 비롯한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 일행’의 언행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치인 언어순화 모임은 이상배 의원이 지난달 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반말 등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또 주 의원을 비롯한 국회 법사위 소속의원 일행에 대해서는 “피감기관 검사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은 그 자리의 성격·추태 여부를 떠나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 생각해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올 7월부터 매월 1회 말과 행동에 문제가 있는 정치인들을 선정, 발표한 뒤 시정을 권고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술자리 추태를 부린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선정됐다. 8월에는 “대통령은 21세기에 있는데 국민은 독재시대에 빠져 있다”라고 한 청와대 조기숙 홍보수석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의 언쟁에서 “미친 x은 건드리는 게 아닌데…”라고 말한 정두언 의원(한나라당)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 7월 창립한 한국인권행동은 국제 엠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을 지낸 오완호씨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시민·인권단체로는 드물게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 사무실이 있다. 전국에서 15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치인 언어순화모임 외에도 동물권 모임과 인권교육 모임, 대구경북 성소수자 권리 모임 등의 소모임이 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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