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돼지농장에서 의사 구제역이 발생했다. 확진되면 지난달 18일 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23일 만에 재발하는 것이다.
충남도 구제역 가축방역상황실은 7일 “이날 오전 충남 논산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 9마리의 콧등에 물집이 잡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간이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가축위생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하고 이 농장의 돼지 2800여마리 살처분에 나섰다. 정밀검사 결과는 8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또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3㎞ 이내)를 설정하는 한편 인근 7개 축산농사의 우제류 1만 4800여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처했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도내 축산농가에 백신 접종을 철저하게 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생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임상 예찰과 순회 소독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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