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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양투기 해역 생태계 복원 시급”

등록 2016-03-08 20:00수정 2016-03-08 20:00

환경단체 “새만금 7.7배 면적 오염
투기 금지만으론 부족…추가대책을”
환경단체가 전북 군산 해양투기해역(서해병)에 생태계 복원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전북환경운동연합,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 전북녹색당은 8일 오전 전북 군산외항 여객선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 앞바다 해양투기해역 현황 및 오염실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오염 해역의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서해병 투기지역은 군산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면적이 3165㎢이고, 바다 깊이는 약 80m이다. 이곳 투기지역은 군산시 전체 면적의 8.4배이고, 새만금 전체 면적의 7.7배에 해당한다.

이곳에 투기된 폐기물의 종류는 산업폐수가 전체의 55%인 2272만t으로 가장 많고, 하수오니 871만t(21%), 음식폐기물 391만t(10%), 인분 300만t(7%), 가축분뇨 249만t(6%) 등이다. 또 오랫동안 바다에 투기된 폐기물은 바닥에 20㎝ 이상 두껍게 깔려 있고, 특히 최근에 투기된 폐기물층(3~5㎝)의 오염이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그동안 해양투기에 대한 자료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국회를 통해 자료를 받아보니 해양투기가 심각하게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됐으나 이것으로 문제가 끝난 게 아니다. 오염 해역의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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