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선관위, 우편투표 강행키로
공투위는 윤병태 당선자 자체 선포 총장선거가 두 차례나 무산된 영남대가 결국 우편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영남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긴급 회의를 열어 우편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1차투표는 2월 5일까지, 2차투표는 2월 16일 오전 9시 도착분까지 유효처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영남대 박원주 선관위원장은 “어렵게 정규직원들과 합의해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다시 학생과 비정규직 교수노조의 물리력 행사가 있어 안타깝다”며 “대화로 풀려고 했으나 학생들이 등록금 문제 등 선관위에서 감당할 수 없는 조건들을 내걸어 불가피하게 우편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애초 지난 27일 경산 캠퍼스 국제관 3층과 대명동 캠퍼스 등 2곳에서 정규직 교수들과 정규직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총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정규직 교수노조와 총학생회로 구성된 민주총장 사수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교수와 정규직 직원들만의 선거로는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을 선출할 수 없다”며 국제관 입구를 봉쇄하고 실력저지에 나서면서 선거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수·교직원및 학생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영남대에서는 지난달 23일에 교수회가 단독으로 총장선거를 강행하려다 직원노조의 실력저지로 무산된 뒤 정규직 직원에게 일부 선거권을 주기로 하고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한편, 공투위는 지난달 21일 자체적으로 총장선거를 실시해 영남학원소속 민주단체 협의회 윤병태(44)의장을 차기총장 당선자로 선포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공투위는 윤병태 당선자 자체 선포 총장선거가 두 차례나 무산된 영남대가 결국 우편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영남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긴급 회의를 열어 우편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1차투표는 2월 5일까지, 2차투표는 2월 16일 오전 9시 도착분까지 유효처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영남대 박원주 선관위원장은 “어렵게 정규직원들과 합의해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다시 학생과 비정규직 교수노조의 물리력 행사가 있어 안타깝다”며 “대화로 풀려고 했으나 학생들이 등록금 문제 등 선관위에서 감당할 수 없는 조건들을 내걸어 불가피하게 우편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애초 지난 27일 경산 캠퍼스 국제관 3층과 대명동 캠퍼스 등 2곳에서 정규직 교수들과 정규직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총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정규직 교수노조와 총학생회로 구성된 민주총장 사수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교수와 정규직 직원들만의 선거로는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을 선출할 수 없다”며 국제관 입구를 봉쇄하고 실력저지에 나서면서 선거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수·교직원및 학생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영남대에서는 지난달 23일에 교수회가 단독으로 총장선거를 강행하려다 직원노조의 실력저지로 무산된 뒤 정규직 직원에게 일부 선거권을 주기로 하고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한편, 공투위는 지난달 21일 자체적으로 총장선거를 실시해 영남학원소속 민주단체 협의회 윤병태(44)의장을 차기총장 당선자로 선포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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