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23~27일 예술영화전용관인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모두 11편의 영화가 20차례 상영된다. 매일 첫 영화는 오전 11시, 마지막 영화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만 오후 5시에 마지막 영화가 시작된다. 관람료는 한 편에 5000원이다.
개막작은 영국 켄 로치 감독의 다큐멘터리 <1945년의 시대정신>이 선정됐다. 1945년 압도적인 지지로 집권한 영국 노동당이 국가 기간산업을 국유화하고 복지국가 기틀을 만든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그리스 요르고스 아브게로풀로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고라-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가 선정됐다. 긴축과 복지 축소를 뼈대로 하는 유럽연합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인 그리스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은 2010년부터 해마다 대구사회복지영화제를 열고 있다. 첫해 전체 관객은 410명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350명이 영화제를 찾았다. (053)628-2590.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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