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구 담장허물기 사업 20돌축구장 50개 크기 ‘길거리 공원’ 생겼다

등록 2016-03-22 21:32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가 모습. 개인주택 3채가 한꺼번에 담장을 허물고 예쁘게 조경을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가 모습. 개인주택 3채가 한꺼번에 담장을 허물고 예쁘게 조경을 했다. 대구시 제공
“이웃 소통·녹지공간 확대 효과”
대구 담장허물기 사업이 올해로 20돌을 맞았다. 지난 20년 동안 주택, 학교, 관공서 등 864곳의 담장이 사라졌고, 전체 면적이 축구장 50개에 맞먹는 길거리 공원이 새로 생겼다.

대구시는 22일 “올해도 담장허물기 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데, 현재 25명이 자신의 집 담장을 허물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거쳐 담장허물기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개인주택은 400만원, 아파트 등 대형 건물은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사 과정에 나오는 건설쓰레기를 공짜로 치울 수 있고, 조경 자문도 할 수 있다.

대구시는 1996년 담장허물기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년 동안 관공서 123곳, 개인주택과 아파트 449곳, 상업시설 76곳, 보육·복지·종교시설 119곳, 공공의료시설 24곳, 학교 50곳, 기업체 17곳, 기타 6곳 등 모두 864곳이 참여해 30.8㎞의 담장을 허물었다. 담장을 허문 자리는 길거리 공원으로 바뀌었는데, 전체 면적이 36만3548㎡에 이른다. 대구에서 시작된 담장허물기 사업은 2002년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담장허물기는 담장뿐만 아니라 이웃간 벽을 허물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꽉 막힌 도시생활에서 이웃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데 기여했고, 도심 녹지공간을 넓히는 데도 큰 구실을 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