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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이끌 중간지원조직 마련하라”

등록 2016-03-28 20:02수정 2016-03-28 20:02

익산희망연대, 시장 재선거 앞 제안
“관주도 행정만으로 도시재생 못해”
전북 익산 시민단체가 4·13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통합형 중간지원조직’ 설립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익산희망연대는 28일 “시가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 등을 관 주도로 추진하다 보니 한계를 보이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 마을공동체 복원,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성과 역량을 키우고, 행정의 효율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동안 관 주도의 한계 사례로 익산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조)에서 2곳(창인동·평화동, 동산동)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예산만 지원할 뿐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해 용역회사에다 맡겨 놓은 사실을 지적했다. 이 단체는 “그러나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중간지원조직을 분야별로 따로 운영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 따라서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사회적 경제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통합형으로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해야 현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가 중간지원조직을 반영하도록 익산시의 ‘마을만들기 지원에 관한 조례’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본조례’도 제정해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희망연대는 설명했다. 다른 지역의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으로는 전주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 완주 공동체지원센터, 정읍·고창의 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서울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수원 마을르네상스센터 등이 있다.

희망연대는 이 같은 정책제안 내용을 이날 각 시장 후보들에게 발송했다. 이진홍 사무국장은 “지자체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등 도시 변화에 참여하는 주체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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