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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예가 황욱 선생 6일 흉상 제막식

등록 2016-04-04 20:07

서예가 고 석전 황욱(1898~1993) 선생의 흉상
서예가 고 석전 황욱(1898~1993) 선생의 흉상
전주박물관서…굳센 필법 유명
국립전주박물관은 6일 오후 3시 서예가 고 석전 황욱(1898~1993)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연다. 동으로 만든 석전 선생의 흉상은 높이 85㎝로, 엄혁용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교수가 제작했다. 석전 선생은 전북 고창군 성내면에서 태어났으며 조선의 실학자 이재 황윤석의 후손이다.

그는 손바닥으로 붓을 잡는 악필(握筆)로 유명하다. 65살에 손이 떨리는 수전증을 극복하는 글씨를 쓰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악필로 바꿨다. 나중에는 오른손마저 불편해지자 왼손 악필로 작품을 이어갔다. 또 하나의 필획을 그을 때 세번을 꺾는 듯이 쓰는 삼과절법을 활용했다. 이런 필법으로 그는 굳센 기운이 돋보이는 황욱 서예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례 화엄사와 전주 오목대 현판 등에 그의 글씨가 있다. 그의 손자인 성재 황방연이 맥을 잇고 있다.

전주박물관은 석전 선생의 작품을 모아 2002년부터 석전기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들인 황병근 서울 성균관장 직무대행은 석전의 유품·유물 5천점 이상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 쪽은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황병근 선생 기증유물 특별전을 연다. 석전의 작품 등 158점이 선보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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