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단독] 부산 사상구 후보 ‘밥값’ 논란

등록 2016-04-06 01:08수정 2016-04-06 08:03

지역언론사 간부 부인이 식사 제공
선관위, 향응 여부 진상조사 나서
해당 후보쪽 “인사만 하고 나와” 해명
최근 4차례 사전선거운동 혐의도
손수조 새누리당,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장제원 무소속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상구를 과열·혼탁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5일 지역 정치권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근처에 있는 ㅊ식당에서 열린 사상구 생활체육 관련 단체 정기행사에 지역언론사 고위 간부의 부인인 사상구 생활체육 관련 단체 회장 ㄱ씨와 사상구에 출마한 후보 1명이 참석했다.

선관위는 누가 후보를 초청하고 밥값은 누가 냈는지, 참석한 후보가 지지 발언을 했는지 등의 진상조사에 나섰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선거법 위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ㄱ씨는 “당시 행사에 해당 후보자가 참석해 깜짝 놀랐고 조심했다. 선거법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에서 짜맞추기식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해당 후보 쪽은 “후보가 행사에 참여해 간단한 인사만 하고 나온 것으로 안다. 후보와 ㄱ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누구든지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며 밥값 등 향응을 제공하면 안 된다. 제공액이 100만원 이하면 제공자 또는 제공을 받은 자는 10~50배의 과태료를 물고, 100만원 이상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앞서 지난 3일 선관위는 장제원 무소속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 후보는 지난달 27일 평소 다니지 않던 지역구 안의 한 교회를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는 등 올해 1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