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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304그루 생명으로 피어라”

등록 2016-04-07 19:46수정 2016-04-07 19:46

정읍시민모임 세월호 2주기 맞아
9일 황토현 3300㎡에 심기로
“피어라 이팝나무, 304그루 생명꽃.”

전북 정읍 세월호시민모임이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이팝나무 304그루를 9일 오전 11시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탑 근처에 심는다. 황토현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관군에 맞서 첫 대승을 거둔 곳이다. 단원고 학생 고 김유민양의 아빠 김영오씨의 고향인 이평면 산매리도 인접했다.

시민모임은 정읍시의 도움으로 이 일대 약 3300㎡(1천평)에 나무를 심게 됐다. 이팝나무는 최아무개(53)씨가 가꿔온 8년생 나무로 이번 행사를 위해 기증한 것이다. 최씨는 “더 이상 이런 끔찍한 세상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 죽어간 아이들이 꽃으로라도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팝나무는 봄이면 흰쌀밥 같은 꽃을 피우고 천년을 살아 밥꽃나무, 생명나무라고 불린다. 꽃말도 ‘영원한 사랑’이다. 팀별로 3~7명을 꾸려 304팀을 모집했다. 장은실 팀장은 “단순히 추모의 나무가 아니라, 잊지 않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희망의 나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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