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가장 늦은 강원도
곳곳 봄축제 만발
달빛아래 흩날리는 꽃들 장관
곳곳 봄축제 만발
달빛아래 흩날리는 꽃들 장관
“봄소식이 가장 늦은 강원도에도 벚꽃·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강원도 곳곳에서도 봄축제가 시작됐다. 강릉시는 오는 11일까지 경포대와 경포호 주위에서 ‘벚꽃 잔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경포호 주변 3.6㎞ 구간에는 1천여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해가 지면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조명을 받아 흩날리는 벚꽃도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천연염색과 전통매듭, 화전놀이, 커피 콩 볶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삼척 근덕면 상맹방리에선 8~17일 7㏊에 이르는 유채꽃밭에서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삼척 유채꽃밭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4월에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란 유채꽃밭 옆 도로에서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색 있다.
속초 대포동 상도문1리 벚꽃축제(4월9~10일)와 하도문마을 쌈채축제(4월16~17일), 동해 유천문화축제(4월9~10일) 등 작은 마을축제도 눈길을 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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