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6곳이던 유치원 올해 8곳으로 확대 계획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6곳이었던 다문화 유치원을 올해 8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문화 유치원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 중 다문화 가정 아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해 언어교육과 문화 이해교육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한다. 유치원 단계부터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동등한 출발점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문화 유치원으로 선정된 8곳은 천안 일봉유치원, 새천안유치원, 서산 차동초 병설유치원, 금산 금산유치원, 부여 세도초 병설유치원, 홍성 조양유치원, 예산 구만초 병설유치원, 태안 이원초 관동분교 병설유치원 등이다. 세도초 병설유치원은 전체 원아 중 77%가 다문화가정 아동이다. 도교육청은 유치원별로 600만∼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9월 기준 충남도 내 유치원생 2만7270명 중 847명(3.1%)이 다문화가정 아동이다.
백옥희 충남도교육청 유아특수복지과장은 “다문화 유치원 가정 형태를 보면 어머니의 출신 나라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으로 한국어를 잘 못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누리과정과 연계한 언어교육과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성/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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