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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화로 설명하는 ‘인권’

등록 2016-04-18 21:18

부산 인권사무소, 시민강좌 열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인 12살 수영 선수 준호는 대회에 나가면 계속 4등만 한다. 준호의 엄마는 유능한 수영코치 광수를 찾아간다. 광수는 엄마한테 자신의 훈련 방법에 대해 절대 참견하지 말라고 다짐한 뒤 준호를 가르친다. 준호는 다음 수영 경기에서 0.02초 차이로 2등에 오른다.

광수는 준호를 매질하면서 훈련시켰다. 광수도 선수 시절 자신의 코치한테 대걸레로 맞으며 운동을 해왔다. 엄마는 준호가 맞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4등이 더 싫다고 외면한다. 물속에 있을 때 행복한 준호는 물 밖에서 매질을 견뎌야 했다. 정지우 감독의 영화 <4등>의 내용이다. 이 영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제작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는 18일 부산 연제구 부산인권교육센터에서 영화 <4등>을 비롯한 인권영화를 주제로 ‘영화, 인권을 품다’ 강좌를 열었다. 10월까지 부산, 울산, 경남 거제 등에서 열리는 ‘인권 품은 시민강좌’의 첫번째 강좌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영화프로젝트 담당자, 소설가, 인권영화 제작자인 김민아씨가 강사로 나섰다. 그는 영화 <4등>을 통해 폭력에 대한 책임이 모두한테 있다고 설명했다. 광수와 준호의 부모가 모두 가해자이며 피해자라는 것이다.

강좌는 부산인권사무소 블로그(blog.naver.com/human1331)로 신청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051)710-9713.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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